[마태 1,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2024. 12. 18. 08:52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2. 18. 수요일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에 따라 그녀에게
치욕적인 벌을 내릴 수도 있었지만
성모님을 떠나보내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의 의로움은
명철한 이성과 실천력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꿈결같이 들려오는
내면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참된 의로움은
하느님의 뜻에 열려있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내면의 소리를
저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같은 천사의 소리를 흘려듣지 않았고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납니다.
인간의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를 아내로 다시 맞아들입니다.
우리가 이웃의 잘못을
합리적인 잣대로만 평가하게 되면
상대방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참다운 용서란 그것을 넘어선
하느님 사랑의 '명령'에 귀기울이고
용기내어 동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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