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10,12]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2024. 7. 10. 08:00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10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호세아 예언자는 이방의 우상을 숭배하며
하느님을 저버린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때가
하느님께 돌아서야 할 마지막 타이밍이라 말합니다.
제 멋대로 살아온 삶의 어느 순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때.
그때가 ‘주님을 찾을 때’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찾는 데 방해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삶의 관성이 나를 붙잡습니다.
미안함도 있고,
지금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조도 있습니다.
돌아오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별반 나아지는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이 모든 회개와 돌아섬,
주님과 함께 하는 삶 등이
스스로 조작해 낸 것인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결론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 결론을 미루는 것,
기다림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우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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