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2024. 7. 9. 07:56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9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마태 9,36)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38)

對越上帝(대월상제).
"모든 일에 하느님을 마주하듯 하라"는 말입니다.
송나라 때 정명도라는 인물이 수양에 대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지금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일할 때나, 잠잘 때나, 대화를 나눌 때나 언제나 항상.

정명도의 하느님은 좀 엄격한 분이셨지만
우리의 하느님은 친구가 되어 주시는 분(요한 15,15),
예수님 이십니다.
그분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가상으로서, 혹은 생각 안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계십니다.

그분을 알아보지 못할 때 우리는 군중으로 남습니다.
그런 우리를 '가엾은 마음'으로 바라보십니다.
그분을 알아볼 때, 우리는 제자가 됩니다.
그 때 우리에게 소명을 주십니다.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분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