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9,43]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2024. 5. 23. 07:3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5. 23 목요일
섬뜩한 말씀입니다.
뒤이어 발과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들을 자르고 뽑아버리라고도 하십니다.
사실 대부분의 죄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제거해야 할 것은 손이나 발이 아니라
‘뇌’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예수님께서 경고하신 말씀의 핵심은
감각기관에 종속된 마음이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니
그것을 끊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갈라디아서에서
악의 열매들이 ‘육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도
같은 의미입니다.
육체는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반성하여 통제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습니다.
장자는 그러한 마음을 '기심機心',
즉 기계적인 마음이라고 불렀습니다.
욕망에 반성을 더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 기계처럼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분노, 미움, 질투, 시기등을 잘 살펴보면
습관적으로 지속됨을 알게 됩니다.
폭주하는 악의 기관차를 멈추도록
성령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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