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8,29]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025. 2. 20. 08:29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2.20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지 않고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배워서 알거나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우리 삶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별 힘이 없습니다.
그분을 ‘하느님’이라고 ‘고백’하고 싶을 때라야
우리의 주님이 되십니다.
고백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님’을
높은 분,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나보다 힘 있는 사람을 따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나보다 약한 사람을
사랑하고 돕는 일은 마음이 스스로 합니다.
사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위’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아래’ 있는 분,
그래서 그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분이 아니라
그분을 ‘도와 드려야’하는 분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세상에 오셨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베드로는 오늘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지만
그분을 높은 분으로 여겨
예수님 한테 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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