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2,21]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산란하셨다.
2025. 4. 15. 08:4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4.15
성주간 화요일

오늘은 성주간 화요일입니다.
인간적인 영광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리고 고통의 시간,
배반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그 와중에 예수님께서
‘마음이 산란해지셨다’고 오늘 복음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산란해진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당신이 당하게 되실 고통이
그 이유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당신의 고통을 통해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실’것임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산란함은
당신이 받을 고통 때문이 아니라
제자들의 배반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 배반을 통해 그들이 겪게 될 멸망과 괴로움이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슬픔은 당신에게 있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에 있었습니다.
성주간은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사랑의 시간,
거룩한 시간 입니다.
이 소중한 시기, 우리의 죄와 배반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빛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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