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65,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2025. 3. 31. 08:5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3.31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불교는 모든 것이 인연화합으로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있는 것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것이 생긴다고 여깁니다.
영화를 보면 그 안의 피사체가
움직이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1초에 24컷의 낱낱의 필름이
지나갈 뿐입니다.
24개의 필름은 각기 다른 사진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연속적으로 지나가면서
우리는 그 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움직인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매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 순간이 멈추지 않는
창조의 순간입니다.
하느님은 쉬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그분 안에서의 매일, 매순간은
늘 새롭습니다.
나의 일상이 늘 반복되고
늘 똑같은 날들의 연속이라는 생각은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잊어
감사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의 창조임을 자각할 때,
어제와 같은 하늘과 땅이
오늘은 새로운 하늘과 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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